하철이 10월 12일날 첫 번째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가장 먼저 탐방 한 곳은 서울 시청역쪽에 있는 정동쪽입니다.

원래 계획은 동인천역에 있는 내리교회를 중심으로 탐방 계획을 잡았으나

내리교회 교회 행사로 인해 저희가 스케쥴을 약간 변경했습니다. ^^

그래서 "정동의 선교 이야기" 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철이 첫 번째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선생님들의 손을 꼭 붙잡고 출발!!!!!

하철이를 타기 위해  개찰구를 무사히 통화하는 모습입니다.

하철이를 기다리면서 조별로 사진도 찍었답니다~~~~

짧은 거리지만 아이들이 지루해할까봐 선생님은 아이들과 간단한 게임도 하네요.

시청역에서 내려서 가장 먼저 저희가 도착한 곳은 1885년 10월 11일 감리교 선교사인 아펜젤러가 세운 우리나라의 최초의 감리교회인 정동제일교회입니다. 3.1운동 당시 민족지도자 중 한 분인 이필주 목사님이 담임으로 있던 교회로서 온 교인들이 3.1운동에 동참한 민족과 함께 한 역시 깊은 교회입니다.  아래 그림은 1897년에 건축된 한국 최초의 서양식 개신교 건물인 벧엘 예배당입니다. 

결혼식 준비로 바쁜 중에도 담대하게 예배당에 들어가 기념사진도 찍었답니다.

정동제일교회를 지나 다음으로 간 곳은 바로 1885년 8월에 아펜젤러 선교사가 세운 배재학당입니다. 배재학당은 한국 최초의 근대식 교육기관으로 유명하지요. 오늘날의 배재 중고등학교, 배재대학교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펜젤러가 1885년 7월에 서울에 도착해서 스크랜턴 여사의 집을 구입하여 방 두 칸의 벽을 헐어 만든 교실에서 2명의 학생을 가르치기 시작한 것이 그 시초입니다. 오늘날에는 배재고등학교는 서울 강동구쪽으로 이전해서 찾아 볼 수는 없답니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 가면 그 때 당시의 교실을 그대로 재연해 놓았습니다.

그 때 사용헀던 책걸상도 맨 뒤쪽에 가면 볼 수 있습니다. 준비된 영상과 함께 안내해주시는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

까지 들을 수 있는 좋은 배움의 기회였습니다.

영상과 설명이 마치고 전시실을 구경하였습니다.

전시실에는 아펜젤러 선교사님의 친필 일기와 물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한 친구는 아펜젤러 선교사님이 한국에 배를 타고 왔을 당시 가지고 왔던 큰 가죽 가방이 신기했는지,

자기 핸드폰에 담네요^^

한 친구는 그 때 당시의 교복도 한번 입어보았는데 ㅎㅎㅎ

무척이나 교복이 큰 건지, 우리 친구의 덩치가 작은 것인지....^^

아펜젤러 선교사님은 피아노를 무척이나 좋아하셨나봅니다.

선교사님이 즐겨 쳤던 피아노도 배에 실어서 가지고 오셨답니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을 견학 후, 맛있는 점심을 먹고 바로 이화박물관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화학당은 1886년 스크랜턴 여사가 설립한 최초의 사립여성교육기관입니다. "기독교 교육울 통하여 한국여성들을 더 나은 한국인으로 양성하는 것" 이라는 교육이념을 가지고 시작하여서 오늘날의 이화중고등학교, 이화여자대학교로 발전하게 됩니다. 아울러 1914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유치원인 이화유치원을 설립하기도 하였습니다.

힘들지만 열심히 강의도 듣습니다.^^

전시관을 둘러보며 간단한 설명도 들었습니다.

잠시 틈이 나면 우리 아이들은 뛰놀기 바쁘지요~

뛰노는 아이들을 보니 아이들은 아이들인가봅니다. ㅎ

이제 또 발걸음을 옮겨 언더우드 선교사님이 세운 새문안교회로 갑니다.

오늘만큼은 우리 아이들이 사진작가도 되었구요~~

광고모델도 했답니다.!!!

저희가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새문안교회입니다. 새문안교회는 1887년 9월 27일 언더우드 선교사님의 집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885년 4월 5일 부활절 한국에 첫발을 디딘 후, 제중원의 일과 고아학교(현 경신고등학교)의 운영을 돕다가 새문안교회를 설립했습니다. 언더우드 선교사는 연세대학교를 세운 사람으로도 유명하지요. 새문안교회 언더우드 기념관 건물 안에 보면 새문안교회 사료관이 있습니다. 그곳에 가면 교회역사와 함께 언더우드 선교사님의 행적들을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단, 토요일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는걸 잊지 마세요.

집에 가는 길~ 힘도 들었겠지만, 이정도라면 부산까지도 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역시나 아이들의 체력을 결국엔 선생님들이 못따라 가네요.

편한 길, 넓은 길을 두고도 좁을 길, 험난한 길을 택하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물론 대다수의 선생님들과 아이들은 에스컬레이터를 택했지만...^^

구산역의 높고 많은 계단은 참 유명하지요 ㅠㅠ

이제 교회가 눈 앞에 보입니다.

선교사님들의 신앙과 삶을 보면서 우리 우리들도 믿음의 도전을 받았으리라 생각됩니다. ^^

모두들 수고 많았습니다. 샬롬